쿠프마케팅그룹 채용

안녕하세요, 2022년 6월부터 서비스개발1Unit에서 근무 중인 구현모입니다. 합류 전에는 SI가 주요 사업인 곳에서 근무했어요. 프론트, 백엔드, DB, 인프라 등 담당하는 업무가 계속 바뀌다 보니 한 가지에 정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 가지를 하면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기보다는 한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었어요.

고민하던 중 프로그래머스에서 쿠프마케팅 공고를 보고 지원 후 합류하게 됐어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모바일 쿠폰도 자주 사용했었고 입사 후에 알게 됐지만 가끔 아이넘버 로고가 있는 모바일 쿠폰도 받아본 경험이 있었어요. 규모가 큰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업할 일도 많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죠.

서비스개발PO는 서비스개발1Unit, 2Unit, 3Unit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제가 소속된 서비스개발1Unit에서는 주로 모바일 쿠폰 선물하기 서비스를 개발합니다. 금융, 식음료, 외식 등 다양한 고객사를 위한 전용 선물하기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요. 최근 신규 고객을 유치하거나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거든요. 주로 고객사의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형태로 개발이 진행되어 고객사의 고객들이 쿠프마케팅그룹이 지닌 수많은 모바일 쿠폰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해요. 서비스에서는 기념일, 감사 인사나 위로가 필요할 때처럼 상황에 맞는 선물을 구성해 노출하거나 모객을 위한 1+1, 할인 이벤트 등 프로모션도 진행할 수 있어요.

저는 현재 C사의 신규 쿠폰 발급 서버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에 제가 개발했거나 인계받은 선물하기 서비스의 운영도 맡고 있습니다. C사 프로젝트에는 다양한 신규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요.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탐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즐겁게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제가 많이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뿌듯합니다.

사실 굉장히 단순하게 전공을 선택했어요. 수학을 좋아해서 이과를 선택했고 과학을 하기 싫어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죠. 그렇게 선택한 전공이었지만 공부하면서 적성에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컴퓨터공학 전공 후 진로는 다양해요. 서버나 하드웨어를 관리하는 직무도 있고 백엔드, 프론트 개발자, 퍼블리셔 직무도 있고요. 개발 직무도 언어나 산업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죠.

서비스를 포함한 세상의 많은 것들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게 개발 직무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직접 만든 코드가 화면에 바로바로 구현되는 모습을 봤을 때 신기하고 재밌어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거든요.

또, 많은 사람들이 고민 끝에 만든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뿌듯해요. 한 고객사 프로젝트로 개발했던 프로모션이 있는데요. 자정부터 상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 경품이 새벽에 소진될 정도로 매달 많은 분이 참가하고 있어요. 아주 보람찹니다.

올 초에 진행했던 W사의 신규 선물하기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기존에는 사내에서 주로 사용하던 템플릿을 기준으로 개발을 진행했는데 이 프로젝트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서버를 구축했어요. 그동안은 서비스의 프론트부터 백엔드까지 담당했다면 백엔드에만 집중해서 개발한 것도 깊이 있는 경험이 됐구요. 또 많은 분과 협업하며 협업 스킬도 늘었어요.

팀에서는 백엔드에 Springboot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 Java를 주로 사용 중입니다. 프로젝트에 따라 .NET이나 Golang을 사용하는 서버도 있습니다. 프론트엔드는 JSP, TypeScript, React 등을 사용하고 있어요. 코드 리뷰는 Gerrit을 통해 진행하는데요.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분위기예요. 거부감을 느끼기보다는 개선과 성장을 위함이라고 생각하는, 열린 마음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무실이 성수동에 있어요. 건물 옥상에 올라가면 한강 전망이 보이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건물 앞이 가리는 것 없이 환하게 트여있거든요. 날씨가 좋은 날 옥상에서 보는 경치가 정말 좋아요. 그만큼 한강과 가까워서 점심시간에 식사 후 산책을 다녀오기도 좋습니다. 참고로 쿠프마케팅은 점심시간이 1시간 30분입니다. 여유롭게 점심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서비스개발1Unit은 서비스개발PO에 소속되어 있어요. PO에 인원수가 많다 보니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점들도 깨닫게 되고 업무의 완성도도 높아져요. 업무뿐만 아니라 업무 외적으로도 ‘틀림’이 아닌 서로 ‘다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요.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처럼 아마 어떤 성격의 분이 오셔도 잘 맞는 동료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것에만 집중했어요. 실패 없이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제는 실패했을 때 ‘사용자에게 어떤 에러 메시지를 보여줄 것인가’를 많이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상품 등록 과정에서 오류가 있으면 ‘유효기간’, ‘수량’ 등 잘못 기재된 내용이 무엇이라고 얘기해주는 거죠. 사용자들이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문의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왜 실패했는지를 자세히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해요.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고요. 오롯이 작동이 성공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예전과 달리 시야가 넓어졌어요.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하는 클린 코딩에 관심이 많으신 분, 코드 리뷰에 익숙하거나 개방적인 분이 합류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유닛은 코드 리뷰에 적극적이에요. 서로가 개발한 코드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눕니다. 현재에 머무르기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만족할 거로 생각해요.

개발자에게 인정받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코드 설계에 철학이 담겨있다’라는 평을 들을 만큼요.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싶어요. 또 동료나 후배들에게 자신감 있게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합류 전과 비교하면 업무적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어요. 한 영역에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입사 초기 바람대로 커리어를 잘 쌓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 미래의 계획이 있다면 돈을 많이 벌어서 고향인 울산에 가는 것이 꿈입니다. (웃음) 그때까지는 개발 직무에 집중하며 커리어를 향상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