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만큼 중요한 '대화'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협업 경험이 많지 않았던 초기에는 코드와 기술에만 집중했거든요. 업무 방식도 혼자 무언가를 만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신입 때는 협업이라기보다 배우기에 바빴죠. 쿠프마케팅에 합류한 이후에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하는 방법을 익혔어요. 또 그 과정에서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쿠프마케팅 플랫폼개발PO 플랫폼개발1Unit / 김형민 대리

대리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쿠프마케팅과 함께한 지 2년이 된 플랫폼개발1Unit의 김형민 대리입니다. 저는 쿠프마케팅에 합류하기 전 3~4년 차 개발자였고 성장에 대한 열망이 정말 컸어요. 제 연차에 맞는 실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했거든요. 면접을 보면서 개발 환경, 문화, 트래픽 등 질문을 많이 드렸던 것 같아요. 모바일 쿠폰 관련 시스템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고 방대했고 인증 분야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제가 쿠프마케팅에 합류한 이유는 단순히 페이나 복지 때문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개발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저희 Unit에는 저를 성장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도전적인 업무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시스템에 제가 그동안 쌓아온 역량 더하면 분명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플랫폼개발1Unit에서 맡고 계신 역할과 업무를 소개해 주세요!

모바일 쿠폰의 발급부터 발송 그리고 사용 인증까지 3초 만에 진행되는, 모바일 쿠폰 플랫폼계 선두 주자인 ‘아이넘버’를 개발, 유지 보수 그리고 고도화하고 있어요. 아이넘버는 각 외부 채널 등과 연동되어 고객분들이 모바일 쿠폰을 신속하고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요.


최근에는 사내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답니다. 아이넘버 관리자, 데이터 매니저, CRM 등 여러 사내 시스템에 현업 담당자분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거나 이슈 사항에 대응하는 업무, 버전이 낮거나 오래된 코드를 개선하고 현재에 맞게 재구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rd party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을 진행하고 운영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어요.

개발 직무의 장점이 있다면?

제 직무는 .NET 개발자입니다. .NET의 장점은 범용 개발 플랫폼으로 다양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여러 환경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개발자로서 더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할 기회가 많습니다. 또 기업용 시스템이나 고성능 서비스 개발에 적합한 개발 환경을 제공해 안정적인 구현이 가능합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Microsoft의 지원을 받으면서 진화하고 있어 최신 기술을 다루기 좋은 플랫폼입니다. 최근 들어 Microsoft의 전폭적인 지원이 눈에 띄어요. 그 때문에 미래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는 ‘플랫폼 알리미 시스템’ 프로젝트입니다. ‘플랫폼 알리미 시스템’은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인데요. 이름 그대로, 개발 후 오류나 이슈가 발생했을 때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예전에는 개발한 플랫폼마다 메일, 문자 등 다양한 채널로 푸시 알림이 가곤 했는데요. 플랫폼마다 알림 채널이 달랐고 중구난방으로 여러 채널을 통해 알림이 가다 보니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어요. ‘플랫폼 알리미 시스템’은 모든 플랫폼의 이슈 발생 알림 채널을 사내 메신저로 통일해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로젝트에서는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없는 최신 버전의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현했는데요. 물론 어려움도 있었지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한다는 즐거움도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개발자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배우고 개발의 재미도 느낄 수 있었어요. 플랫폼개발1Unit은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편이거든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최상의 답을 찾아가는 의사소통 과정이 의미 있었습니다. 또 해당 시스템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봤을 때 보람을 느껴요.

직무에 도움이 되는 역량이나 기술이 있나요?

.NET의 주요 언어인 C#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신 C# 문법과 기능을 잘 활용하면 복잡한 요구 사항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입사 전 이 부분을 더 깊이 공부했더라면 좋았겠다고 느낀 적이 많습니다. 또한 버전 관리와 형상 관리 역량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Git과 같은 도구를 통한 버전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코드의 품질과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어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유지 보수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무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점이 있다면?

가장 만족하는 점은 동료들의 배려입니다. 제가 실수를 했을 때 질타보다는 실수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무리한 업무 부탁을 받았거나 합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먼저 나서서 이야기해 주기도 하고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적응하고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런 동료들과 함께한다면 정말 든든할 것 같아요. 플랫폼개발1Unit만의 자랑거리도 있을까요?

매일 오전 10시에 다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가곤 해요. 카페로 가는 길에 소소한 대화를 하거나 업무 관련 가벼운 소통을 하며 피곤한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업무적으로 성장했다고 느꼈던 때가 있었나요?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점을 꼽고 싶어요. 협업 경험이 많지 않았던 초기에는 코드와 기술에만 집중했거든요. 업무 방식도 혼자 무언가를 만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신입 때는 협업이라기보다 배우기에 바빴죠. 쿠프마케팅에 합류한 이후에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하는 방법을 익혔어요. 또 그 과정에서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통합 웹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가 기억에 남는데요. 함께 프로젝트를 했던 분들과 자주 의견을 나눴어요. 궁금한 것이 있거나 잘못된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소통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 결과 놓칠 수 있는 문제도 예방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협업의 중요성을 실감했고 현재도 자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 분이 합류하면 쿠프마케팅 그룹에서 즐겁게 근무하고 성장할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할 수 있는 분이 합류한다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혼자만의 시각으로 개발하다 보면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들의 조언이나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해 대화하고 들을 수 있는 분이 합류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눈과 귀를 열고 함께 리뷰를 진행하다 보면 향후 문제에 직면했을 때 문득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아, 이런 방법으로 풀면 된다고 했었지!”


제가 합류했던 이유처럼 ‘성장’하고 싶은 열망이 있으신 분들도 합류하시면 만족할 것 같아요. 욕심을 가지고 배우고 의견을 내고 하다 보면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기회가 많은 곳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제가 모르는 시스템이나 기술이 아직 많아요.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두려움은 버리고 직접 부딪히고 배우면서 업무 영역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부서에 누군가 관련 문의를 했을 때 먼저 나서서 답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 아직은 개발자만의 시각으로 업무를 바라보고 있는데, 다양한 시각을 갖추고 싶어요. 사용자 관점에서는 어떨지,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지 등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여러모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Fin)